[책 소개] 삶의 무기가 되는 자본론

책 소개

  • 제목 : 삶의 무기가 되는 자본론
  • 저자 : 시라이 사토시
  • 역자 : 오시연
  • 출판 연도 : 2020년

이 책을 읽은 이유

중, 고등학교 학생 때부터 사회, 역사와 같은 문과계열의 학문들과는 거리가 멀었다. 암기식 수업과 시험은 내가 그런 학문과 멀어지도록 한 이유였다. 그렇게 경제와 멀어진 나는 대학도 공학 계열로 진학하였고 전공을 살려 직장을 다닌 지도 몇 년이 지났다.

그런데, 사회에 나와 ‘사회 생활’, ‘경제 생활’이라는 것을 해보니 전혀 관심도 없었던 사회, 경제에 대해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내가 일을 해서 번 돈 보다 더 많은 부를 축적할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아마 자본주의 시대에 모두가 한 번쯤은 고민해 봤을 것이다.

나 또한 이런 목적으로 여러가지 투자를 시도해봤지만, 뭔가 알고 하는 느낌은 아니었다. ‘어차피 큰 돈은 아니니까 일단 하면서 맛 좀 보자’ 라는 느낌이었다.

최근에는 본격적으로 ‘뭘 좀 알고 하자’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다면 뭐부터 공부해야 하지? 라는 고민이 생겼다.

“부동산? 아직 부동산에 투자할 만한 자금은 부족한 것 같은데..”

“주식? 재무제표 보는 법을 공부해야 하나?”

“암호화폐? 이건 뭘 공부해야 하지;; “

이런 질문들을 막 던져보다가, ‘기본부터 이해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학으로 치면 물리, 수학을, 복싱으로 치면 줄넘기, 원-투부터 시작해보자.”

“그럼 지금 여기서는 뭐지 ? “

내 목표는 더 많은 부를 축적하는 것이었다.

“‘부’라는 것은 뭐지? ‘돈’, ‘화폐’는 뭐지? 화폐의 가치는 막 변하던데, 세계 경제는 어떻게 돌아가는거지?” 이런 질문을 던지고 나서야 내가 얼마나 경제에 무지했는지 깨닫게 되었다. 아마 이런 상태를 자각하지 못했다면 앞으로도 계속 밑빠진 독에 물을 부었을 것이다.

다행히도 나는 기초적인 경제 도서를 읽어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GPT와 Claude에게 물어보니 ‘국부론’과 ‘자본론’을 추천해 주었다. 원서를 읽기에는 지식이 없으니 해설서를 보기로 결정하고 yes24를 뒤지다가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자본론’에 대한 책을 읽은 것은 굉장히 만족스러운 선택이었다. 나와 비슷한 질문을 해보았거나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꼭 이 책이 아니더라도 자본론에 대한 해설서를 한 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이 책을 통해 알게된 것들

이 책을 읽고 나면, 다음과 같은 내용들에 대해 조금은 답할 수 있게 된다:

  • 자본이란 무엇인가?
    • 가치의 증식 운동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그것은 자본이 아니다. 부와 자본은 다르다.
  • 가치가 증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 잉여가치의 존재 때문이다.
  • 잉여가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자본제 사회란 무엇인가?
  • 자본제 사회는 언제 탄생했을까?

부끄럽지만 위 질문들에 대해서, 이 책을 읽기 전에는 하나도 답할 수 없었다. 지금도 누군가에게 설명할 만큼 잘 알지는 못하지만 이런 개념들이 있다는 것 정도는 알게 되었다.

책에서는, 이런 원론적인 개념에 대한 설명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례들과 현대 사회 현상들을 ‘자본론’을 통해 들여다보는 관점을 처음부터 끝까지 꾸준히 보여준다.

덕분에 일자무식인 나로서도, 책을 읽는 것이 전혀 어렵지 않았다.

이 다음에는 자본론에 대한 다른 해설서를 한 권 더 읽어볼 생각이다. 아직 자본론에 대해서 들어본적이 없다면 한 번쯤 읽기를 강력하게 추천한다!

하이라이트

P106. 기계는 잉여가치를 생산하기 위한 수단이다. 새로운 기계가 연달아 발명되고 기술은 점점 발전하지만, 그것은 사람들의 노동을 편하게 하거나 생활을 편리하게 하려는 선의에서 태어난 것이 아니다.

P 122. 거품경제 시대의 일본 노동자들은 필요 수준이 대단히 높았다. “일주일에 한 번은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는게 당연하지. 그 정도는 할 수 있어야 일할 맛이 나지.” 이 정도가 거품경제 시대의 필요 수준이었다. 지금은 “분식집이나 국수집이면 되지.” 정도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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